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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0,000,000원 낭비하는 신박한 방법, 바르사가 알려드립니다…올모, 입단 5개월 만에 이적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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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 다니 올모(26)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라리가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샐러리캡을 해결할 대안을 찾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구단은 선수 등록이 불가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파우 빅토르와 올모는 기존 등록 명단에서 제외돼 올 시즌 후반기를 소화할 수 없다.


RB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기량이 만개한 올모는 유소년팀 시절을 보낸 바르셀로나로 돌아와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이적료는 최대 6,000만 유로(약 919억 원). 잔부상에 발목을 잡혔지만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뽑아내며 진가를 입증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에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모를 영입할 당시에도 샐러리캡을 위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등록이 불가했다. 마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장기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바르셀로나는 이를 임기응변의 기회로 활용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조치'였을 뿐.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의 편법 아닌 편법을 허용하는 대신 새해 전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바르셀로나는 스폰서 등을 활용해 소위 말하는 '레버'를 당기고자 했지만 이조차 실패해 올모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실제로 올모는 등록 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바르셀로나에 특별 조항 삽입을 요청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등록이 불가할 경우 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겠다고 알린 것이다. 선수 보강이 시급한 바르셀로나는 '설마' 하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불과 5개월 만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올모는 잔류를 우선순위로 두고 거취를 고민할 전망이다. 올모의 에이전트 앤디 바라는 1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올모가 내린 결정은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옵션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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